호르무즈·아라비아만서 일주일간 11건 공격…상선 3척 침몰
호르무즈·아라비아만서 일주일간 11건 공격…상선 3척 침몰
  • 해운산업팀
  • 승인 2026.11.07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상이미지
가상이미지

 

UKMTO “11월 4일까지 7일간 호르무즈 8건·아라비아만 3건” 
통항량 325회로 반등했지만 분쟁 이전보다 65% 낮아

호르무즈 해협과 아라비아만에서 최근 일주일 동안 상선을 겨냥한 공격이 11건 발생해 선박 3척이 침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가 공개한 주간 해상안보 현황에 따르면 11월 4일까지 7일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8건, 아라비아만에서 3건 등 모두 11건의 상선 공격이 보고됐다.

피해 선박 가운데 3척은 자체 항해를 계속했지만 5척은 외부 지원이 필요했고, 3척은 결국 침몰했다.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UKMTO에 따르면 지난 2일 다우선(dhow) 1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돼 승선원 1명이 숨졌다. 나머지 13명은 현지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 1일에는 파나마 국적 공급선 1척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은 뒤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인근을 항해하던 상선이 승조원들을 구조했다.

4일에는 마셜제도 국적 탱커가 아라비아만에서 정체불명의 발사체 2발에 피격됐다. 해당 선박은 이후 표류 상태에 빠졌으며 현지 당국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고됐다.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량은 전주보다 증가했다.

UKMTO에 따르면 같은 기간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모두 325회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출항은 170회, 입항은 155회였다.

이는 전주 277회보다 48회 증가한 수치다.

다만 UKMTO는 현재 통항량이 분쟁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 65%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선박식별장치(AIS)로 확인된 통항도 전주 64회에서 71회로 늘었다.

미국 측이 지원한 통항 횟수는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 가운데 약 80%는 원유·석유제품·가스 등 에너지 운반선으로 파악됐다.

항로 선택에서도 일부 변화가 나타났다.

UKMTO는 남쪽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AIS를 송신하는 선박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이란 측 항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상선 공격이 보고되지 않았다.

해당 해역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공격은 지난 8월 24일로, 이번 보고 시점 기준 65일 동안 추가 공격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브엘만데브 통항량은 지난 7월 22일 후티 반군의 봉쇄 발표 이전과 비교해 여전히 24%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번 UKMTO 자료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에도 해상안보 위험은 오히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일주일 동안 11건의 공격이 집중되고 3척이 침몰하면서 호르무즈와 아라비아만을 운항하는 선사들의 항로 선택과 선박 운항, 보험·전쟁위험 관리 부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