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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발주한 VLGC 2척,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한다
HMM이 발주한 VLGC 2척,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한다
  • 해운산업팀
  • 승인 2026.07.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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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삼호가 건조한 LPG선
HD현대삼호가 건조한 LPG선

 

2억3,700만달러 규모…척당 1억1,800만달러 수준
2029년 인도 예정…벌크·에너지 운송사업 확대 전략 본격화

HMM이 최근 발표한 비(非)컨테이너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2척을 HD현대삼호에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는 30일(현지시간) HD한국조선해양(HD KSOE)이 아시아 선주로부터 VLGC 2척을 수주했으며, 해당 선주는 HMM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HD한국조선해양도 이날 공시를 통해 아시아 선사로부터 총 3,660억원(약 2억3,700만달러) 규모의 VLGC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선박은 전남 목포의 HD현대삼호에서 건조되며 2029년 하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선가는 척당 약 1억1,800만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번 VLGC는 약 9만㎥급으로 LPG와 친환경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Dual-fuel) 추진 사양이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HMM이 최근 발표한 총 10척, 1조6,641억원 규모의 신조선 투자 계획 가운데 가스선 부문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HMM은 벌크선 8척과 VLGC 2척을 발주하며 컨테이너 중심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벌크·에너지 운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VLGC 2척은 최근 스위스계 글로벌 원자재 기업 머큐리아(Mercuria) 계열사와 7년 장기 나용선(Bareboat Charter)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선박 인도와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HMM은 '2030 중장기 전략'에 따라 벌크선대를 110척까지 확대하고 비컨테이너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VLCC와 수에즈막스 유조선, MR탱커, 가스운반선 등 에너지 운송 선대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해운업계는 컨테이너 운임의 높은 변동성과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HMM이 장기 운송계약 기반의 벌크·에너지 운송사업을 확대하며 수익구조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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