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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운하 통행료 한시적으로 인하해 달라"
"파나마운하 통행료 한시적으로 인하해 달라"
  • 해운산업팀
  • 승인 2020.06.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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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협회, 파나마운하청 및 주한 파나마대사관에 요청
지난 4월 25일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2만4000TEU급 ‘HMM 알헤시라스’호(출처 청와대)
지난 4월 25일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2만4000TEU급 ‘HMM 알헤시라스’호(출처 청와대)

 

외항해운업계가 장기 불황 속에서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파나마운하의 통행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해 달라고 파나마측에 요구했다.

한국선주협회(회장 정태순)는 "파나마운하청 및 주한 파나마대사관에 공식서한을 보내 장기 해운불황에 이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업계를 위해 파나마운하 통행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서한을 통해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여파로 해상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는데다 IMF의 전망에 따르면 2020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해운업계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파나마운하청이 이러한 여건을 고려하여 통행요금을 하향 조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협회에 따르면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종 재정정책을 내놓고 있다. 최근 수에즈운하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업계를 위해 아시아-유럽 노선에 한해 한시적으로 통행료 5% 인하책을 내놓았다.

협회는 "파나마운하청에서도 (수에즈운하청과 같은) 이러한 정책을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한국선주협회에서는 올해 2월 국제 해운단체인 ICS, ECSA, ASA 등과 공동으로 파나마운하청에 파나마운하 할증료 도입에 대해 6개월간 유예시켜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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