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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FI 9주 연속 상승…3200선 돌파, 미주·유럽 운임 강세 지속
SCFI 9주 연속 상승…3200선 돌파, 미주·유럽 운임 강세 지속
  • 해운산업팀
  • 승인 2026.06.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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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이 9주 연속 상승하며 3,200선을 돌파했다. 미주와 유럽 항로를 중심으로 조기 성수기 수요와 선복 부족이 이어지면서 운임 상승세를 견인한 반면, 최근 급등했던 중동 노선은 2주 연속 조정을 받았다.

27일 상하이해운거래소(SSE)에 따르면 이번 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239.64를 기록하며 전주(3121.69)보다 117.95포인트(3.78%) 상승했다.

SCFI가 3200선을 넘어선 것은 2024년 8월 16일(3281.36)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지수는 지난 4월 24일 1875.26을 기록한 이후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최저치였던 2월 13일(1251.46)과 비교하면 약 159% 급등했다.

주요 항로 가운데서는 미주 노선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주 동안 운임은 FEU(40피트 컨테이너)당 7384달러로 전주보다 511달러(7.43%) 상승하며 7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미주 서안도 6067달러로 384달러(6.76%) 오르며 6000달러를 넘어섰다. 동안 노선이 7000달러를, 서안 노선이 6000달러를 각각 돌파한 것은 모두 2024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유럽 항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 노선은 TEU(20피트 컨테이너)당 3342달러로 전주 대비 184달러(5.83%) 올랐으며, 지중해 노선은 4666달러로 406달러(9.53%) 상승해 주요 항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동과 남미 노선은 하락했다.

중동 노선 운임은 TEU당 4592달러로 전주보다 161달러(3.39%)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이후 운항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단기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쟁 발발 이전인 2월 말 1300달러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3배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남미 노선은 7970달러로 242달러(2.95%) 하락했으며,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2078달러로 270달러 상승했다.

해운업계는 조기 성수기 물동량 증가와 선복 공급 조정, 주요 선사들의 운임 인상 정책이 미주와 유럽 운임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완화에도 불구하고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글로벌 해운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6월 22일 기준 KOBC 컨테이너선 운임지수(KCCI)는 3,74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3,349포인트 대비 398포인트(11.88%) 상승한 수치다.

KCCI는 부산항 선적 기준 해상 수출 스팟 운임(40FT Dry Container)을 반영하는 한국형 컨테이너 운임지수다. 상하이발 중심의 SCFI가 포착하기 어려운 한국발 주요 원양·연근해 항로의 운임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와 성수기 수급 변화가 한국 수출기업의 물류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활용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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