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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박 총 6척 호르무즈 탈출…대기 선박 18척으로 감소
한국 선박 총 6척 호르무즈 탈출…대기 선박 18척으로 감소
  • 해운산업팀
  • 승인 2026.06.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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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종전 선언 이후 통항 재개 속도…유조선 포함 4척 추가 통과
여전히 선원 110여 명 해협 내측 대기

미국과 이란의 종전 선언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점진적으로 재개되면서 한국 선박들의 탈출도 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4일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선박 4척이 추가로 해협을 통과해 정상 항해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전 선언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한국 관련 선박은 총 6척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통과한 선박 가운데는 유조선 1척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남아 있는 한국 관련 유조선은 5척으로 줄었다. 이와 별도로 한국으로 향하는 유조선 5척(국적선 2척, 외국적선 3척)도 항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남아 있는 한국 관련 선박은 총 18척이며, 승선 선원은 약 110명 수준이다.

이번 통항은 미국과 이란이 지난 18일 발효한 종전 양해각서(MOU)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단계적 재개방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그러나 완전 정상화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하루 통과 선박 수를 제한하는 사실상의 쿼터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해운분석업체 클레퍼(Kpler)에 따르면 현재 통항량은 하루 30~40척 수준으로 전쟁 이전 평균 120척의 약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오만과 이란은 최근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해 향후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관리 체계와 해상서비스 제공 방안, 비용 부과 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해수부는 우리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선사들과 긴밀히 협조하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항행정보 제공을 이어가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원의 안전과 선사의 영업상 이해관계를 고려해 선박명과 선사명 등 구체적인 통항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해운업계는 향후 60일간 이어질 미국·이란 후속 협상 결과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정상화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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