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추진 중인 최대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도입 사업(CPSP, 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 입찰 과정에서, 주한 캐나다 대사가 직접 HD현대중공업의 건조 현장을 방문해 기술력과 산업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0일 필립 라포르튠(Philippe Lafortune) 주한 캐나다 대사 일행이 울산 본사를 찾아 잠수함 건조 역량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방위사업청이 구성한 ‘원팀(One Team)’이 지난 8월 CPSP 사업 결선에 진출한 이후, 캐나다 측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환영 인사에서 “글로벌 함정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HD현대중공업의 기술력과 생산 현장을 확인한 만큼, 캐나다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라포르튠 대사 일행은 상선 건조 현장을 둘러본 뒤, HD현대중공업의 잠수함 건조 시설과 생산 설비를 집중적으로 시찰했다. 그는 “HD현대중공업의 압도적인 생산 역량과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방문은 캐나다 해군 잠수함 사업과 연계한 안정적 파트너십과 산업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캐나다 해군 요구 조건에 부합하는 잠수함 플랫폼 제안 내용을 설명하고, 양국 간 ▲방산 협력 ▲기술 연구개발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 중장기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CPSP 사업을 넘어 캐나다 산업 전반에 기여할 잠재력을 지닌 파트너”라며, “원팀은 성능·납기·산업기반 강화라는 캐나다 정부의 핵심 요구를 충족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