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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이사장 "해운조합이 해보지 않은 일 도전해 100년 미래 완성하겠다"
이채익 이사장 "해운조합이 해보지 않은 일 도전해 100년 미래 완성하겠다"
  • 해운산업팀
  • 승인 2024.10.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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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조합회의실에서 해운기자단과 만나 관심과 협조 당부
이채익 이사장
이채익 이사장

 

"바다를 통해서 국가의 미래를 발전시켜야 된다는 말을 하지만, 실질적인 예산의 뒷받침, 법률적 뒷받침은 취약하고 미비하다. 이런 상황에서 어려움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해운조합이 해보지 않았던 일을 도전해보고 헤쳐나가려고 한다."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신임 이사장은 지난 7일 오전 조합 회의실에서 가진 해양수산부 해운기자단과의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에서 "앞으로 정치를 떠나서 오직 해운 발전을 위해 제 자신을 올인하겠다"며 이같이 강력한 의지를 표했다.

이채익 이사장은 지난 9월 20일 취임하고 20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례적으로 해운기자단을 만났다. 취임 후 100일 동안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듣겠다는 그가 시급하게 언론을 찾은 것에 대해 "산적해 있는 현안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사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언론인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앞으로 관련 부처에서 관심을 둘 수 있도록 전문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국회의원 3선 출신인 이채익 이사장은 이사장 선출 과정에서 정치권 인사로 분류되어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이사장은 그동안의 정치 경험을 기회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입법적인 활동을 통해 현안 해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해운 발전을 위해서는 여러 방안들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입법으로 해소해야 할 부분이 상당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대국회 차원의 협력 관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과 더불어 해운조합의 면세유 문제와 관련해 야당 모 의원의 비난성 지적과 관련해 그는 "그 의원을 만나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사장으로서 해야 할) 일과 관련해서 여야가 있을 수 없다. 필요하다면 만나 협조를 요청하고 예산을 확보하는데 힘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사장 취임 이후 벌써 70여명의 국회의원과 예결위, 농해수위 등 관련 전문위원과 만나 협조를 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이사장은 또 "혁신, 쇄신, 새로운 발상, 발상의 대전환"이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해운조합이 실질적이고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탁상공론을 탈피하고 프로세스를 재정립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도록 파격적인 개선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외항해운에 비해 연안해운의 미약한 점을 고쳐나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 이사장은 육상운송 위주의 정부정책을 해상운송으로 대전환하는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여객선의 공공성 확보와 선박금융을 통한 현대화 지원 확대, 신규사업의 도입 등을 통해 이같은 정책을 유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 이사장은 연안해운의 최대 과제인 선원부족 문제와 관련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간담회는 물론, 오찬 자리에서까지 선원문제 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꼼꼼하게 메모하며 선원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 이사장은 외국인 해기사 도입 등에 대해서도 선박직원법에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특별법을 제정해 해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선원노동계와 선원문제와 관련해 이견이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를 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밖에도 조합의 신사옥 마련과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포럼 설립, 중앙부처와의 소통을 위한 워킹그룹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서 연안해운과 해운조합의 100년 미래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해운기자단 소속 기자들은 이 이사장에게 해운조합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업무 대응력과 연안해운 분야 선원 복지 향상 방안, 외항해운업계 등 관련 산업계와의 협력 구축 등을 주문했다.

해운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이채익 이사장
해운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이채익 이사장

*이채익 이사장은 1955년 경남 양산 출신으로 부산 브니엘고와 울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동국대와 울산대에서 각각 지방자치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울산시의회 및 경남도의회 의원, 울산 남구청장, 울산항만공사 사장을 지내고, 국회에 진출해 3선 의원을 내리지냈다.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와 문화체욱관광위 위원장을 동시에 수행하였으며, 제1회 대한민국 헌정대상 등 수차례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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