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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순-구자열 결국 만났다…물류대란 상생방안 논의
정태순-구자열 결국 만났다…물류대란 상생방안 논의
  • 해운산업팀
  • 승인 2021.06.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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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찬간담회 갖고 공정위문제 및 선복부족 협의

 

선복부족으로 수출입물류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해운업계와 화주업계 수장이 결국 만나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정태순 한국해운협회장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정태순 회장과 구자열 회장이 만난 것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 문제와 원양정기선항로 선복부족에 따른 운임폭등 및 선적난 문제 등 선화주 상생 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해서다.

우선, 해운업계는 무역업계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정기선사 공동행위 조사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정태순 회장은 최근 공정거래 이슈와 관련된 제점과  진행사항을 설명하면서 "원양항로(미주, 구주)와는 달리 동남아, 한-일, 한-중항로는 12개 국적선사들이 공동운항을 통해 안정적인 해상운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공정거래 이슈가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되어 우리 선사들이 시장상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무역업계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구자열 회장은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무역업계는 해운업계에 수출입기업들의 선복부족 해결 등을 건의했다.

구자열 회장은 아시아-북미 및 구주항로에서 선복부족으로 인한 운임폭등으로 물류대란이 지속됨으로써 우리 수출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우리 선사들이 우리 수출기업들을 위해 선박 추가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태순 회장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구자열 회장을 비롯한 무역업계는 최근 선복부족으로 인한 물류대란 우려가 커지자 직접 HMM을 방문하고, SM상선과 협약을 맺는 등 적극적으로 해운업계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양 협회장의 오찬 간담회에는 김영무 해운협회 상근부회장과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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