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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배관 내부검사 로봇, 'IR52 장영실상' 수상
삼성중 배관 내부검사 로봇, 'IR52 장영실상' 수상
  • 조선산업팀
  • 승인 2020.10.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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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무석·박순욱·이호중·이무림 시니어 엔지니어
왼쪽부터 김무석·박순욱·이호중·이무림 시니어 엔지니어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배관 내부검사 로봇'이 2020년 40주차 iR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이 로봇은 선박·해양플랜트 내 복잡한 배관 속을 자유롭게 누비면서 용접 결함, 녹, 오염물 등을 검사하고 이를 제거한다. 수백 ㎞에 달하는 길고도 거대한 해양플랜트 배관 속을 마치 인체 장기를 누비는 대장 내시경처럼 100% 정확도로 안전하게 검사하고 보수할 수 있다.

작업 내용에 따라 검사만 하는 검사 로봇과 보수 작업을 하는 제거 로봇으로 나뉜다.

박순욱 삼성중공업 스마트야드연구센터 생산자동화연구팀 시니어 엔지니어는 "기존 검사 장비로는 확인이 어려운 배관 지점은 절단한 뒤 검사·보수하고 재용접하는 일이 빈번해 유지·보수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고 방사선에 작업자가 장시간 노출될 수 있는 우려도 상존했다"며 "하지만 내부검사 로봇 개발로 작업자 안전과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배관 내부검사 로봇'은 전 방향 휠을 탑재해 배관 내부에서 상하좌우 주행과 회전도 가능하다. 경쟁 제품이 전진과 후진만 할 수 있어 장애물이나 분기관을 통과할 수 없었던 것과 차별된다.

또 케이블 마찰저감장치를 장착해 수직·수평뿐 아니라 곡선 형태 배관을 통과할 때도 마찰을 줄일 수 있어 고장률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환경 인식 기능이 탑재돼 있어 배관 내부에 있을지 모를 장애물도 요리조리 피할 수 있고, 주행거리도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배관 검사·보수 로봇에 대한 전 세계 수요는 매해 평균 1.5조원 규모에 이른다. 조선소뿐만 아니라 각종 건설 현장이나 플랜트, 발전소에서도 안전 등을 이유로 계속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박순욱 시니어 엔지니어는 "향후 5년간 총 200억원 이상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선소를 포함해 방사선 작업 업체, 배관 검사, 유지·보수 관련 업체가 주요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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