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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8월 물동량 감소…석유수요 회복 지연 탓
울산항 8월 물동량 감소…석유수요 회복 지연 탓
  • 항만산업팀
  • 승인 2020.09.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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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는 지난 8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총 1487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4%(250만톤↓)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8월 액체화물은 1235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4% 감소(240만톤↓)했다. 원유는 495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608만톤) 대비 18.5% 감소(113만톤↓)했다. 석유정제품은 503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602만톤) 대비 16.5% 감소(99만톤↓)했다. 화학공업생산품은 169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189만톤) 대비 10.2% 감소(20만톤↓)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송용 연료, 정제마진 하락세 지속 및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라 석유정제품 품목이 감소세를 보였다.

일반화물은 252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262만톤)대비 4.0% 감소(10만톤↓)했다. 차량 및 부품은 76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98만톤) 대비 22.4% 감소(22만톤↓)했다. 반면 방직용섬유는 24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20만톤) 대비 18.1% 증가(4만톤↑)했다. 철강 및 제품은 11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16만톤) 대비 34.4% 감소(5만톤↓)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합성수지류(고무, 섬유 등) 위생방역 물품의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해외 자동차 공장 정상화 지연에 따른 차량 부품 품목 수출 감소,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제조업 침체 영향으로 일반화물 물동량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컨테이너는 4만7335TEU를 처리하여 전년 동월(4만4795TEU) 대비 5.7% 증가(2540TEU↑)를 보였다. 적 컨테이너는 2만6826TEU를 처리하여 전년 동월(2만7062TEU) 대비 0.9% 감소(236TEU↓)했으며, 공 컨테이너는 2만509TEU를 처리하여 전년 동월(1만7733TEU) 대비 15.7% 증가(2776TEU↑)했다.

UPA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에너지 전환 기조에 따라 글로벌 석유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울산항의 액체화물 물동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당분간 수출입 물동량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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