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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주간 해운시장포커스 통권 394호(7.16~7.20)
KMI 주간 해운시장포커스 통권 394호(7.16~7.20)
  • 출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 승인 2018.07.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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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물선시장/ 수요증가에 따른 수급개선으로 운임상승세 전환

금요일(7월20일) BDI는 1689를 기록하여 주중 소폭의 등락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로 한 주를 마무리하였다. 케이프는 일당 수익이 2만4000달러 후반으로 시황의 계절변동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주중에 다소 밀리는 듯 했으나 선주의 저항으로 반등하였다. 파나막스와 수프라막스는 뚜렷한 수급변동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각각 1만2000달러 초반, 1만달러 후반 수준으로 보합세를 유지하였다.

현 시황을 손익으로 환산하면 케이프는 이익을 실현하는 수준이고, 파나막스는 BEP 또는 다소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수프라막스는 BEP를 다소 하회하는 수준으로 보였다.

FFA 시장을 보면 케이프는 전 기간 backwardation(선물이 현물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으로 지금의 시황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깔려있는 것을 알 수 있다. Spot 운임률은 높아도 장기물의 가격은 낮아 헤징 수요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파나막스는 차분기의 경우 계절성이 반영되어 지금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이 선형의 경우 내년 1년 FFA 가격이 대체로 양호하여 부분적인 헤지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수프라막스는 전 기간이 contango로서 상승여력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인식을 읽을 수 있다. <전형진 해운산업연구실장 / chun@kmi.re.kr>

◆컨테이너선시장/ 유럽 항로의 수요둔화로 인해 운임 약세 지속

상해발 운임지수 SCFI는 793.76p 기록(전주 대비 31.81p 하락), 용선료 지수 HRCI는 815p 기록(전주 대비 10p 하락)하였다.

아시아-유럽 항로의 경우,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당 19달러 하락한 863달러, 아시아-북미 항로의 경우, 상해발 미서안행은 전주 대비 69달러 하락한 1616달러, 미동안행이 60달러 하락한 2650달러를 기록하였다.

3주간 높은 운임 강세를 유지하던 미주라인의 운임이 진정국면이다. 전년 대비 운임수준은 유럽은 낮고, 미주는 높은 수준이다. 미주 항로에 대한 선사들의 서비스 축소는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유럽항로는 선박대형화로 인한 선대 공급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추이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외 2M은 이스라엘 선사인 Zim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여 7년간 아시아-미 동부 5개 서비스에 대한 선복 공유를 발표하였다.

아시아 역내의 경우, 상해-한국, 상해-일본, 상해-동남아 항로는 각각 전주와 동일한 168달러, 224달러,152달러를 기록하였다.

동남아 항로의 계절적 영향(비성수기)으로 운임 약세가 지속돼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컨테이너 증가세 둔화로 인한 선대 공급 조정이 필요하다. 미국의 아시아 ‘컨’수입량은 올해 6월 누적 기준 4.6% 증가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7년 5.9%에 비해 1.3%p 하락하였다. 아시아-태평양 항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사들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급량을 약 6.7% 축소시켜 운임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아시아-유럽항로의 상황은 좋지 않다. 금년 5월까지 아시아-유럽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은 0.7%로 전년 4.4%에 비해 3.7%p 하락하여 공급 조정 필요성이 높아졌다. 최근 잇따른 미주항로의 서비스 축소로 인해 계류선박이 증가하여 지난달 1% 미만이었던 계류선박비중이 1.5%(305,594TEU)로 증가하였다. <최건우 전문연구원 / ak8102@kmi.re.kr>

◆유조선시장

△VLCC, 성약 건수 증가에도 운임은 소폭 하락

VLCC 성약건수는 전주대비 약 13% 증가하였으나 중동 대기 선박량도 4% 증가하였다. 8월 성약이 시작되며 성약건수가 크게 증가하였으나 대기 선복 흡수에 시간이 걸리며 운임은 소폭 하락하였다.

VLCC 평균 일일 운임은 6507달러로 전주 대비 107달러 감소(-1.6%) 하였으며 ‘중동-중국’ 운임지수는 WS 46.0로 전주대비 1.0 상승(+2.2%) 하였다.

중동시장 항로별 일일 운임은 한국향 9507달러(+2%), 일본향 1만2128달러(+1%), 싱가포르향 1만2361달러(-12%), 미국향 -3435달러(적자 지속), 유럽향 2만2116달러(+12%)를 기록, 서아프리카 시장은 중국향 7827달러(-11%), 미국향 1만4993달러(+5%), 인도향 1만6644달러(-9%)를 기록하였다.

연료유 가격은 전 항만에서 전반적으로 하락하였으나 파나마 항만이 소폭 상승하였다.

△제품선, MR 운임 반등 대비 미걸프 운임 하락 지속

대서양시장은 북해 시장의 운임이 크게 반등한 반면 미 걸프만 대기 선복은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은 LR 성약이 활발하였으나 운임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하였다. 한편 극동향 MR 운임은 상승하였다.

제품선 평균 일일 운임은 6575달러로 전주 대비 306달러 증가(+4.9%)하였으며 싱가포르-일본 항로 운임지수는 WS 139.0로 전주대비 9.0증가(+6.5%)하였다.

대서양 MR 항로별 일일 운임 수익은 북해-미동안 3030달러(+62%), 북해-서아프리카 3691달러(+41%), 미걸프-북해 ?1334달러(적자 지속), 미걸프-남미동안 6697달러(-7%)를 기록하였다.

아시아 항로별 일일 운임은 중동-일본 LR1 7414달러(-5%), LR2 1만319달러(+1%)를 기록, MR은 인도-일본 1만604달러(+10%)를 기록하였다. <윤재웅 전문연구원 / jwoong01@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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