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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VLCC 2척 추가 수주…상선 목표 95% 달성
삼성중공업, VLCC 2척 추가 수주…상선 목표 95% 달성
  • 조선산업팀
  • 승인 2026.07.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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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추가 수주하며 올해 상선 부문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을 눈앞에 뒀다.

삼성중공업은 2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총 2,734억원 규모의 원유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선박은 오는 2029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상선 30척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2기 등 총 98억달러로 늘었다. 이는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인 139억달러의 71%에 해당한다.

특히 상선 부문은 54억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액인 57억달러의 95%를 달성해 사실상 목표 달성을 목전에 두게 됐다.

현재까지 선종별 수주 실적은 ▲LNG운반선 14척 ▲원유운반선 8척 ▲가스운반선 4척 ▲에탄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2척 등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과 원유운반선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해양 부문에서도 FLNG 2기를 수주하며 대형 해양플랜트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주는 최근 원유운반선 시장의 회복세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원유 물동량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운항 노선 다변화, 노후 선박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VLCC 발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업계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대 교체 수요가 지속되는 만큼 원유운반선 시장도 당분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상선 부문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하반기에는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수주 전략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운항 노선 다변화와 노후선 교체 수요에 힘입어 원유운반선 발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상선 부문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앞으로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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