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07-02 16:51 (목)
폴란드, 사브 A26 잠수함 3척 발주…470억크로나 규모 계약
폴란드, 사브 A26 잠수함 3척 발주…470억크로나 규모 계약
  • 조선산업팀
  • 승인 2026.07.02 0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사브
출처 사브

 

폴란드가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Saab)의 차세대 A26 잠수함 3척을 도입하기로 확정했다.

사브는 29일(현지시간) 폴란드 국고 산하 군비청(Armaments Agency)과 A26형 잠수함 3척의 건조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약 470억 스웨덴크로나(SEK·약 46억 달러, 약 6조3천억원)로, 잠수함 건조뿐 아니라 무기체계와 승조원 훈련, 군수지원 패키지까지 포함됐다.

잠수함은 사브가 건조해 203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A26 잠수함은 발트해와 같은 천해(淺海) 환경에서의 작전을 고려해 개발된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이다. 저소음 설계를 바탕으로 은밀성을 극대화했으며, 정보수집(ISR), 감시·정찰, 특수작전 수행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미카엘 요한손(Micael Johansson) 사브 최고경영자(CEO)는 "폴란드가 국방력 강화를 위해 사브의 잠수함을 선택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A26 잠수함은 폴란드의 현재와 미래 방위 요구를 충족하고 발트해 지역 안보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브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폴란드 방산업계와 협력해 잠수함 유지·보수·정비(MRO) 역량도 현지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폴란드 해군의 자주적인 잠수함 운용 능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형 잠수함 인도 전까지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웨덴 해군의 'HMS 쇠데르만란드(HMS Södermanland)'를 폴란드가 임시 운용하는 별도 협정도 체결됐다.

이번 계약은 폴란드가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해군 전력을 대폭 강화하는 현대화 사업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사업은 최근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을 비롯한 글로벌 잠수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성사된 대형 계약으로, 향후 유럽 잠수함 시장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