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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항, 국제항만 시대 개막…크루즈 이어 석도항 정기항로 확정
서산 대산항, 국제항만 시대 개막…크루즈 이어 석도항 정기항로 확정
  • 항만산업팀
  • 승인 2026.07.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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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산시
출처 서산시

 

충남 서산 대산항이 국제여객터미널 준공 이후 15년 만에 국제 크루즈와 한·중 국제여객항로를 모두 확보하며 서해안 국제관문으로 본격 도약하고 있다.

서산시는 충청권 최초 크루즈 모항과 기항 실적을 잇달아 달성한 데 이어, 최근 한·중 국제여객항로 개설까지 확정되면서 대산항의 국제항만 기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대산항은 1991년 무역항으로 지정된 이후 2002년 착공, 2011년 항만을 준공했으며, 2016년에는 국제여객터미널까지 건립했다. 그러나 2017년 사드(THAAD) 갈등으로 한·중 국제여객항로 개설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국제여객 기능은 사실상 멈춰 있었다.

이에 서산시는 국제 크루즈를 돌파구로 삼아 계류 안정성 검증, 선사 마케팅, 팸투어, 제도 정비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5월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가 충청권 최초의 크루즈 모항으로 취항하며 충남 최초 해외 출입국 항만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어 지난 6월 27일에는 10만톤급 크루즈선 비지오(VISIO)호가 중국인 관광객 1,620명과 승무원 304명을 태우고 입항하면서 충청권 최초의 기항 크루즈 실적도 달성했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은 해미읍성, 간월암, 동부시장 등을 방문했고 승무원들도 삼길포항과 대산읍 일대를 관광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산항의 국제항만 기능은 크루즈에 이어 국제여객항로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 6월 열린 제28차 한·중 해운회담에서는 대산항과 중국 산둥성 영성시 석도항을 연결하는 국제여객항로 개설이 최종 확정됐다. 총 연장 365㎞의 이 항로는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서산시는 현재 오는 8월 비지오호의 추가 기항을 협의하는 한편, 중국 국적 크루즈선 드림(DREAM)호 등 신규 크루즈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항만 인프라 확충과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 국제여객항 운영 기반 구축 등을 통해 대산항을 환황해권 국제교류 거점항만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15년을 기다린 대산항이 이제 사람이 오가는 국제관문으로 본격적인 역할을 시작했다"며 "국제 크루즈와 국제여객항로를 기반으로 환황해권 대표 해양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산항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국내 서해안 항만 가운데 하나로, 국제여객과 크루즈 기능이 본격화될 경우 충청권 해양관광은 물론 환황해권 물류·인적교류 확대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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