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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LNG 연료공급 핵심 고압펌프 국산화 결실…라이베리아 기국 초도제품 인증 획득
HD한국조선해양, LNG 연료공급 핵심 고압펌프 국산화 결실…라이베리아 기국 초도제품 인증 획득
  • 조선산업팀
  • 승인 2026.06.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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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라이베리아 기국
제공 라이베리아 기국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70척 공급 계약 확보
수입 의존 탈피·공급망 안정성 강화…친환경 선박 핵심 기자재 경쟁력 입증

HD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개발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공급시스템(FGSS)의 핵심 기자재인 고압펌프(High Pressure Pump)가 최종 인증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경남 진해에서 LNG 연료공급용 고압펌프의 최종 성능 검증과 형식승인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난 2024년 8월 세계 최대 선박등록기관인 라이베리아 기국(Liberian Registry)으로부터 설계인증평가(DVA, Design Verification Assessment)를 획득한 데 이어, 실제 제작된 초도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은 것이다.

이날 인증식에는 남영준 HD한국조선해양 SD사업대표를 비롯해 김정식 라이베리아 기국 대표, 김성용 프랑스 선급(BV) 전무, 박해흠 프리텍 대표, 이재홍 성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고압펌프는 HD한국조선해양이 독자 설계했으며, 국내 중소기업인 프리텍과 성문이 제작 및 패키지화에 참여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LNG 연료공급시스템(FGSS)은 LNG 추진선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핵심 설비로, 고압펌프는 시스템의 핵심 장비다. 그동안 이 분야는 미국과 유럽 업체들이 시장을 독점해 국내 조선업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 때문에 공급 지연과 유지보수, 기술지원 등에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심화되면서 핵심 기자재 국산화 필요성이 더욱 커져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년간 독자 모델 개발에 착수했으며, 약 2년 6개월간의 내구성 시험과 엔진 연동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개발 과정에서는 미국선급(ABS)의 제품설계평가(PDA)를 비롯해 라이베리아 기국의 설계인증평가(DVA)를 획득했으며, 개발 초기부터 라이베리아 기국과 프랑스 선급(BV)이 공동으로 참여해 실제 선박 운항 환경을 반영한 시험과 검증을 진행했다.

이번 형식 승인 인증으로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이 최종 입증되면서 실선 적용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미 해당 제품에 대해 국내외 조선소를 대상으로 약 70척 규모의 공급 계약을 확보한 상태다.

남영준 HD한국조선해양 SD사업대표는 "이번 인증은 선급과 기국, 국내 우수 협력사들이 함께 HD한국조선해양의 독자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검증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실제 선박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해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산화는 국내 조선산업의 공급망 안정성 확보와 협력사 동반성장 측면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HD현대 조선·해양 부문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협력사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한편, 기술교류회 등을 통해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는 등 상생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제공 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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