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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노련 "호르무즈 통항 재개 환영…전쟁위험구역 해제는 아직 시기상조"
선원노련 "호르무즈 통항 재개 환영…전쟁위험구역 해제는 아직 시기상조"
  • 부산취재팀
  • 승인 2026.06.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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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여전…전쟁위험구역 지정·선원 보호조치 지속해야"
"향후 걸프만 진입 선박에도 동일한 안전대책 적용 촉구"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 위원장 김두영)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우리나라 선박들의 통항이 재개되고 있는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중동 지역의 긴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전쟁위험구역(Warlike Operations Area) 지정과 선원 보호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원노련은 25일 성명을 내고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페르시아만 내측에 대기하던 우리나라 선박들의 통항이 재개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며 "장기간 이어진 중동 지역 긴장 속에서도 위험을 감내하며 현장을 지켜온 선원들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원 비상 소통채널을 24시간 유지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선원 안전 확보와 통항 지원에 힘써온 정부와 관계기관의 노고에도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선원노련은 이번 통항 재개를 위험 해소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선원노련은 "이번 통항 재개가 곧 위험이 해소됐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해당 지역의 긴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은 에너지 안보와 국제 물류 유지를 위해 해당 항로를 계속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분쟁이 실질적으로 종식되고 항행 안전이 충분히 확보될 때까지 현재의 전쟁위험구역 지정과 선원 보호조치는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위험수당과 긴급 대응체계, 선원 안전관리 대책도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원노련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는 선박뿐 아니라 앞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하는 우리 선박과 선원들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안전조치와 보호체계가 적용·유지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선원노련은 "앞으로도 선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정부 및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며 "위기 상황에서도 선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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