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부산공동어시장의 현대화와 운영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 협의체를 본격 가동한다. 시설 개선을 넘어 전자경매 도입과 유통·물류체계 전반의 구조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4월 3일 부산공동어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유통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부산공동어시장 디지털·유통혁신 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은 국내 산지 수산물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며, 현재 추진 중인 현대화 사업은 단순한 노후 시설 개보수를 넘어 전자경매 도입, 물류·위생·안전 체계 고도화 등을 포함한 구조적 전환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책기관과 지자체, 시장 운영 주체, 전문가 그룹 간 긴밀한 협력과 제도 개선 논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협의체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부산광역시, 부산공동어시장, 학계, 수산 유통 및 도매시장 운영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2026년 4월부터 12월까지 총 9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협의체는 월 1회 정기회의와 분과회의를 병행해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전자경매 도입 및 운영 방안, 법·제도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하게 된다.
또 협의체는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생산자 단체와 공동어시장 관계자, 냉장·냉동 및 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는 “미래 수산업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문가 협의체를 통해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가 원활하게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은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는 시설 개선을 넘어 수산물 유통 체계 전반의 혁신을 의미한다”며 “전문가 협의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수산 유통 혁신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