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올해 연안 어선 감척 사업비를 84억 원 규모로 확대해 추진한다. 전년(24억 원) 대비 3.5배 늘어난 수준으로, 연안 어업 경영 악화로 커진 감척 수요를 본격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도에 따르면 연안 어선 감척은 2000년대 중반(2005년 102척→2008년 266척)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전환됐고, 특히 2015~2023년에는 실거래가 대비 낮은 지원금 기준 등의 영향으로 연간 2척 이내로 위축됐다. 최근 오징어 등 주요 자원 감소와 유류비·인건비 상승이 겹치며 감척 신청이 늘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실제 2025년에는 감척 신청 18척 가운데 5척만 선정되고 13척은 제외됐다.
도는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거쳐 올해 국비 59억 원, 도비 25억 원 등 총 84억 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감척 수요 23척 중 약 20척 내외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연안 어선 감척 확대가 자원 감소와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산물 생산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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