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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28년 제4차 UN해양총회 공식 유치…글로벌 해양외교 분수령
한국, 2028년 제4차 UN해양총회 공식 유치…글로벌 해양외교 분수령
  • 해양정책팀
  • 승인 2025.12.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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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전 세계 해양 분야 최고위급 국제회의인 제4차 UN해양총회(United Nations Ocean Conference, UNOC) 개최국으로 최종 확정됐다.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는 12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UN 총회의 결의 채택을 통해 2028년 6월 한국 개최가 공식 결정됐다고 밝혔다.

UN해양총회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 14번 ‘해양환경·해양자원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활용’의 이행을 논의하는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3년 주기로 개최되며 각국 정상급 인사를 포함해 UN 회원국·국제기구·NGO 등 약 1만5000명이 참여한다.

2028년 총회는 SDG 달성 목표 연도인 2030년을 2년 앞둔 시점에 열려, 국제사회가 향후 해양협력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핵심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UN해양총회는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 개최하는 관행이 있어, 우리 정부는 2024년 칠레와 공동 개최에 합의한 뒤 적극적인 유치전을 펼쳐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UN총회 기조연설에서 개최 의지를 공식화했고, 이번 UN 총회 현장에는 전재수 해수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결의안 채택을 설명하며 주요국의 지지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본회의는 2028년 한국에서, 사전 고위급 행사는 2027년 칠레에서 각각 열린다.

총회의 세부 의제와 구성은 앞으로 한국·칠레와 UN 회원국 간 협의를 통해 마련된다. 정부는 이번 총회를 한국 해양정책·기술·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보여주는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같은 날 UN 경제사회국(DESA)과 총회 성공 개최를 위한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해 UN 체제 내 해양 논의에서의 한국 역할을 더욱 강화할 기반을 다졌다.

전재수 장관은 다음과 “제4차 UN해양총회는 국제사회와 함께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유치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 이후 한국이 국제 무대에서 거둔 가장 의미 있는 외교·해양정책 성과로 평가되며, 향후 국내 해양산업·학계·지방자치단체 등 전 분야에 걸쳐 국제 협력과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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