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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HMM과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 계약…2007년 이후 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현대, HMM과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 계약…2007년 이후 18년 만에 최대 실적
  • 해운산업팀
  • 승인 2025.11.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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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4년 인도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의 모습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4년 인도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의 모습

 

HD현대가 약 2조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2007년 조선업 ‘수퍼사이클’ 이후 18년 만에 역대 최대 수준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24일, HMM과 1만34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 금액은 2조1300억원 규모다.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로, 기존 대비 약 50% 확대한 대형 연료탱크와 LNG 이중연료 엔진을 탑재해 연료 효율과 친환경 성능을 강화했다. 선박은 HD현대중공업(2척)과 HD현대삼호(6척)가 각각 건조하며,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69척·72만TEU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물동량이 정점에 달했던 2007년(79만3473TEU) 이후 가장 큰 규모다.

HD현대 조선부문이 건조한 컨테이너선은 높은 선가에도 불구하고 전 생애주기(LCC) 기준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비 절감, 정비 효율, 안전성 등이 글로벌 선사들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HD현대는 자율운항 전문 계열사 아비커스(Avikus)가 개발한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을 2023년부터 신조 선박에 적용하고 있다. RPM(엔진 회전수) 제어와 항로 최적화를 기반으로 한 이 시스템은 실제 운항 데이터 분석 결과, 탄소 배출량 최대 15% 저감, 연료 효율 15% 향상 등의 성능을 입증했다.

업계는 HD현대가 LNG 이중연료 추진 기술과 자율운항 보조기술을 앞세워 향후 친환경·스마트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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