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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 3사 수주 목표율 76% 달성…HD한국조선해양이 82% 달성해 '선두'
국내 조선 3사 수주 목표율 76% 달성…HD한국조선해양이 82% 달성해 '선두'
  • 조선산업팀
  • 승인 2025.11.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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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 빅3가 연말 수주 목표 달성을 향해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11월 현재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의 합산 수주 실적은 179척, 약 280억 달러로 연간 목표치 367억 달러의 76% 수준이다. 남은 한 달여 동안 87억 달러를 추가로 확보해야 해 업계에서는 “12월이 최대 승부처”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해 빅3의 누적 수주 척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척 줄었지만, 척당 평균 단가는 2,000만 달러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 변동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전략적 수주가 성과를 낸 덕분이다.

조선사별로는 HD한국조선해양이 가장 빠른 속도로 목표 달성에 접근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현재까지 108척, 148억 달러를 확보해 연간 목표 180억 달러의 81.8%를 달성했다. 특히 컨테이너선 61척을 수주하며 시장 회복세를 견인했고, LNG운반선과 LPG·암모니아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수요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원유운반선 11척 등을 포함해 총 39척, 69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달성률 70.4%를 기록했다. 업계는 삼성중공업이 연말로 예정된 모잠비크 ‘코랄 술’ FLNG 2호기(약 25억 달러) 본계약에 성공할 경우 연간 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오션은 VLCC 12척, 컨테이너선 13척, LNG운반선 6척 등 총 32척, 63억 달러를 수주한 상태다.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최소 25억 달러가 더 필요하다. 회사는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의 P-86 FPSO 입찰과 미국 LNG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추가 실적 확보를 노리고 있다.

업계의 시선은 연말 예정된 글로벌 대형 발주로 향하고 있다. 특히 카타르의 NGL-5 5단계 사업에서는 LNG운반선 20척 이상이, 미국 벤처글로벌의 CP2 프로젝트에서는 LNG선 12척 발주가 예상된다. 조선 3사 모두 이 대형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어 연말 수주전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년 대비 수주 규모는 다소 주춤했으나 고부가 선종 위주의 수주 전략으로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며 “다만 남은 목표액이 적지 않아 12월 대형 프로젝트 수주 여부가 결국 연간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조선 업계는 세계적 친환경 규제 강화와 LNG 물동량 증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호황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말 대형 수주전 성패에 따라 내년 생산 라인 가동률과 실적 전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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