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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UAE BGN그룹과 싱가포르 합작법인 설립…VLGC 2척 확보로 LPG 운송사업 재도약
HMM, UAE BGN그룹과 싱가포르 합작법인 설립…VLGC 2척 확보로 LPG 운송사업 재도약
  • 해운산업팀
  • 승인 2025.11.2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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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대표이사 사장 최원혁)이 아랍에미리트(UAE) BGN그룹 산하 B International Shipping & Logistics와 함께 싱가포르에 합작법인 ‘HMMB INT Shipping Pte. Ltd’를 설립하고 LPG 운송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HMM은 19일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운영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LPG 및 친환경 에너지 트레이딩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달 5일 HMM 여의도 사옥에서 진행된 설립식에는 양사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새롭게 출범한 합작법인은 HMM과 B International Shipping & Logistics가 각각 50% 지분을 투자하며, 향후 8만8000CBM급 VLGC 2척을 공동 운영한다. 해당 선박들은 BGN그룹의 원자재·에너지 트레이딩 계열사인 BGN INT DMCC와 15년 장기운송계약을 이미 체결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

선박은 현재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이며, 2027년 상반기 인도 예정이다.

BGN그룹은 연간 약 1,400만 톤의 LPG를 취급하며 40여 척의 관련 선박을 운영하는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이다. HMM은 과거 5척의 LPG선을 운영했으나 2016년 이후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2030 중장기 전략’에서 벌크 포트폴리오 강화를 선언하며 LPG·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 운송 분야 재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HMM은 올해 중형 LPG선 3척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VLGC 2척을 추가 확보, 2030년까지 LPG·암모니아 운송 선대를 약 20척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정준 HMM 벌크사업본부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BGN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증가하는 가스운송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운송 분야로의 협력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GN그룹 오잔 투르굿(Ozan Turgut) 대표는 “양사의 협력은 해운업 탈탄소화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며 “2027년 VLGC 2척의 인도는 BGN의 LPG 사업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성장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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