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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라도 인근 어선 전복…8명 구조하고 2명 실종
제주 마라도 인근 어선 전복…8명 구조하고 2명 실종
  • 해양안전팀
  • 승인 2024.03.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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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제주해경
제공 제주해경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에서 해경이 8명을 구조하고 실종자 2명을 찾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소병용)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 24분께 마라도 서쪽 약 20km 해상에서 근해연승어선 ‘2008만선호'(33톤, 근해연승, 10명)가 전복되었다.

해경은 신고를 접수하고 헬기와 경비함정, 구조대 등 구조세력이 출동시켜 8명을 구조했다. 

이날 오전 9시 16분께 구조된 선원 4명이 화순항에 도착했다. 이중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나머지 3명의 선원도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되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모슬포항으로 이송된 선원 4명도 119 구급차량을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해경은 의식이 없는 선원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7명의 선원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3척, 헬기 2대, 민간어선 8척, 관공선 1척을 동원해 나머지 실종 선원 2명을 찾고 있다.

사고 현장은 초속 16-18m/s의 강풍과 4-5m의 높은 파고 등 기상악화로 인해 함정과 헬기가 전복 어선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상 악화 등으로 선내 진입을 시도 중이지만 높은 파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해경 항공구조사가 선체수색 활동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부상을 입은것으로 전해졌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사고 상황을 보고 받고 즉시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인명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전복된 2008만선호는 지난 2월 28일 모슬포에서 출항해 조업 중 원인을 알수 없는 이유로 전복되어 10명 중 8명은 인근 어선에서 구조되었고 2명은 실종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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