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선박 수주량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수주한 선박이 중국이 수주한 선박의 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186만CGT(71척)으로 나타났다.
전월 268만CGT에 비해 30%, 전년 동기 454만CGT와 비교해서는 59%가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한국 12만CGT(4척, 6%), 중국은 153만CGT(62척, 82%)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월 전 세계 누계 수주량은 3014만CGT(1196척)로 전년 동기 3916만CGT(1525척) 대비 23% 감소했다. 한국이 742만CGT(168척, 25%), 중국이 1799만CGT(726척, 60%)를 수주해 전년 대비 각각 46%, 2% 줄었다.
9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36만CGT 감소한 1억2219만CGT로, 한국이 3944만CGT(32%), 중국이 5815만CGT(48%)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한국은 49만CGT 감소했지만, 반면 중국은 58만CGT가 증가했다. 수주량이 늘면서 전년 동기에 비해 중국은 15%, 한국은 6% 증가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100만CGT로 가장 많았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880만CGT), 한화오션 옥포조선소(820만CGT) 순으로 일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말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26(8%) 상승한 175.38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억6500만달러, 초대형유조선(VLCC) 1억28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 2억3000만달러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