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26 12:18 (금)
인천항 '컨'물동량 감소…부산항·광양항은 증가세
인천항 '컨'물동량 감소…부산항·광양항은 증가세
  • 항만산업팀
  • 승인 2019.07.30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전국 '컨'물동량 전년비 2.2% 증가
인천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 전경(선광 홈페이지 캡처)
인천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 전경(선광 홈페이지 캡처)

 

지난 상반기 국내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수출입화물과 환적화물의 동반 증가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국내 3대 컨테이너 항만 중에서 수도권 관문인 인천항만이 감소세를 보였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전국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 1417만7000TEU 보다 2.2% 증가한 1448만5000TEU를 기록했다.

이중 수출입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831만2000TEU로 집계됐다. 수출입화물이 증가한 것은 이 기간 대(對) 중국 5.1%, 미국 3.6%, 일본 3.7% 등 주요 거래국과의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와 대만은 이 기간 각각 9.6%, 8.7%  감소했다.

수출입화물과 함께 환적화물도 증가세를 보였다.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의 환적 물동량이 모두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606만3000TEU를 기록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과 광양항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에 인천항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086만1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의 경우 주요 교역국(중국・미국・일본)의 수출입 물동량은 증가하였으나, 일부 동남아국가 화물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515만2000TEU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78만9000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24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2.1% 증가한 91만5000TEU를 기록하였으며, 환적화물은 부정기선 화물 유치 등으로 28.3% 증가한 32만5000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동남아국가 수출입화물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151만4000TEU(수출입 149만7000TEU)를 기록했다.

한편, 상반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8억101만톤(수출입화물 6억9984만톤, 연안화물 1억118만톤)으로, 전년 동기(7억9507만톤) 대비 0.7% 증가했다. 부산항과 광양항의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4.4% 증가하였으나, 인천항과 평택·당진항은 각각 5.7%, 3.3%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과 철제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12.3% 증가했으나, 유연탄과 광석은 각각 8.4%, 1.5%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