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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현 '선장출신 교수님', 앞으로 '선장출신 의원님'으로 불리울 듯
김인현 '선장출신 교수님', 앞으로 '선장출신 의원님'으로 불리울 듯
  • 해운산업팀
  • 승인 2024.02.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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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초로 바다인재 여당에 영입돼 
김인현 교수(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김인현 교수(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34기)를 졸업하고 선장을 거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집권 여당의 해양수산 전문가로 영입되었다.

선장 출신의 김인현 교수가 여당인 국민의힘에 인재로 영입되면서 해양수산 및 조선물류업계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10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5번째 인재로 영입된 김인현 교수에게 국민의힘 점퍼를 입혀주고 꽃다발을 전달하며 인재영입식을 가졌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먼저 김 교수의 탁월한 연구업적을 언급했다. 이철규 위원장은 고려대에서 강의를 잘하는 교수에게 주는 석탑강의상을 4번 수상하였으며, 연구를 잘하는 교수에게 주어지는 안암연구상을 3번이나 수상하는 빛나는 우리나라 최고의 해상법 교수라고 김 교수를 소개했다. 

이어서 한동훈 위원장은 김 교수는 실무의 경험을 해상법이론과 접목하여 큰 성과를 낸 특출한 분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김 교수같은 분이 국민의힘을 선택해주어서 고맙다고도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에서는 해상법 전문가인 김 교수를 영입함으로써 우리나라 해운, 조선, 물류와 수산이 크게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김 교수는 이날 인사말에서 자신은 마도로스 출신 법학교수라고 소개했다. 국립한국해양대를 졸업한 선장으로 바다와 국회를 연결하는 의미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이 바다와 친한(friendly)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지난해 12월 인재영입이 시작되면서 자연스럽게 김 교수에 대한 해운, 조선, 물류, 수산업계의 추천이 시작되었다. 김 교수는 국민의 힘에서 40명을 영입한다면 우리나라 산업의 15% 비중을 차지하는 바다산업에서 1명의 인재는 영입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지금까지 정당에서 바다산업에서 인재를 영입한 적은 없었고 이번이 처음이다. 4년마다 열리는 총선마다 김 교수의 사례와 같이 인재영입을 통해 국회로 전문가를 보내는 전통을 세울 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 물류조선분야 정책분야 전문가로 영입된 김 교수는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7월까지 바다관련 입법활동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업계로서도 큰 우군을 얻은 셈이다. 

해운, 물류, 조선, 수산업계의 추천단체장 50여명은 김 교수를 비례대표로 내어야 한다고 입장을 표했다. 김 교수가 일단 국민의힘에 인재로 영입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김 교수와 업계가 한마음이 되어 다른 산업계와 경쟁하여 자리를 얻어내어야 최종적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운업계는 선장 출신의 김 교수가 영입하면서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해양산업계에서는 지금까지 정당에서 바다산업에서 인재를 영입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영입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하면서, 여당인 국민 힘에서 바다전문가를 영입했기 때문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영입할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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