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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피해 지난해 60%나 늘어…납치피해도 32명이나
해적 피해 지난해 60%나 늘어…납치피해도 32명이나
  • 해양안전팀
  • 승인 2024.01.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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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적 피해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3년 전 세계 해적사건 동향’에 따르면, 2022년 74명에 그쳤던 해적에 의한 인명피해는 2023년 119명으로 대폭 증가(60%)했고, 선원 납치피해도 2명에서 32명으로 늘었다. 

2020년(195건)부터 꾸준히 감소했던 전 세계 해적 사건도 2023년에 증가세(119건)로 돌아섰다.

해역별로는 아시아 해역의 해적피해가 7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중 37건이 싱가포르 해협에서 선박용 물품을 훔치는 해상강도 사건이었다.

서아프리카에서는 유류를 탈취하기 위해 선박을 나포(3건)하거나 선원을 납치(14명)하는 치밀하고 고도화된 해적행위가 확인되어, 해당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은 연안국의 호송 서비스 이용 등 안전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의 해적사건은 1건(선박피랍)이었으며, 국제해사국 해적정보센터, 청해부대, EU연합함대 해양보안센터 등 정보기관은 11~12월 기간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약 10건의 해적 활동을 포착하는 등 소말리아 해적이 중동정세 불안을 틈타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했다.

해수부는 해적정보의 공신력 확보를 위해 국제해사국 해적정보센터(IMB-PRC)의 통계를 바탕으로 전 세계 해적 동향자료를 매 반기마다 분석·배포 중이다.

해수부는 “불안한 국제 정세와 맞물려 전 세계 해적 사건도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라며, “해적위험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은 최신 해적 동향을 참고하여 해적피해 예방대응 지침을 지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3년 해적사건 발생동향 자료는 해양수산부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www.gicom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해수부
출처 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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