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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세미나 16일 부산서 개최…예방 및 행동요령 전파
해적 세미나 16일 부산서 개최…예방 및 행동요령 전파
  • 선원정책팀
  • 승인 2023.05.1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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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해적 관련 세미나 장면(제공 해양수산부)
지난해 11월 해적 관련 세미나 장면(제공 해양수산부)

 

해적의 공격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한 논의가 부산서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해적피해로부터 우리 선원과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해운업계와 함께 오는 16일 오후 1시 부산 아스티호텔(22층 그랜드볼룸홀)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우리 선원이 승선한 선박이 해적에 피랍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해운업계에 경각심을 갖게 하고, 해적피해를 사전에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지난 4월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남방 약 300해리 해상에서 우리 국민(1명)이 승선한 외국적 급유선이 피랍되는 사건이 있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약 40억원 상당의 화물(경유)을 해적들에게 빼앗겼다.

지난 2일에는 가봉 Owendo항 인근에서 선박에 해적들이 탑승해 선장 등 3명의 선원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나이지리아 라고스항에서 화물 선박에 해적들이 탑승했다가, 경비에게 발각돼 도주하는 사건도 있었다.

주가봉한국대사관에서는 기니만 연안 등 인근 해역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해적사건 동향과 최근 사건에서 보인 해적의 특징 등을 공유하고, 해적위협 시 조치방법, 소말리아 해역 등 위험해역에서 청해부대가 지원하는 호송체계 등을 발표 및 토론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여 드론을 활용한 선박 공격 등 날로 다양해지는 보안 위협에 대비하도록 하고, 드론공격 시 선박에서 취할 수 있는 행동요령 등도 설명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최근에도 서아프리카 해역 등에서 해적 위협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으니, 각 선사와 선박 등에서는 해적피해 예방·대응을 위한 지침에 따라 철저히 대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외항선사, 선원송출업체, 해운·선원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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