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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예멘 반군 사태 국적선사 및 국내 수출입물류 대응 방안 마련
홍해 예멘 반군 사태 국적선사 및 국내 수출입물류 대응 방안 마련
  • 해운산업팀
  • 승인 2024.01.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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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병환 기재부 차관(제공 기재부)
발언하는 김병환 기재부 차관(제공 기재부)

 

정부는 최근 홍해 인근에서 예멘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 등으로 물류영향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항로 중소기업 선적공간 별도제공, 컨테이너 임시 보관장소 추가 공급 등 수출입물류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월 5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해 예멘 반군 사태에 따른 국적선사 및 국내 수출입물류 영향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최근 홍해 인근 해역의 불안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의 수출품 선적과 인도는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등 수출입 물류, 에너지 수급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위기고조에 따른 글로벌 물류 공급망 차질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2월 초 일시적인 수출입 선적 공간 부족 우려에 대비하여, 기업 수요에 맞추어 유럽항로의 중소기업 선적공간을 별도 제공할 방침이다. 정기 컨테이너선의 유럽 항로 주기가 약 1개월임을 고려한 조치이다

컨테이너 임시 보관 장소(8000TEU)도 추가 공급하겠다는 것이 김 차관의 설명이다. 부산항신항 터미널 외부 대체 장치장(약 8000TEU)을 운영하고, 필요시 인접 다목적 부두도 추가로 활용한다.

또한. 해양수산부 중심으로 운영 중인 민·관 공동 수출입 물류 비상대응반을 통해 국적선사, 화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상시 접수하고, 급격한 운임 상승에 대응하여 불공정 운임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비상대응반은 해수부 차관을 반장으로, 부반장(해운물류국장), 상황총괄팀(해운정책과 등), 선사대응팀(해운협회), 화주대응팀(무역협회, 중진공), 컨테이너대응팀(HMM), 영향분석팀(KMI)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 차관은 특히 "외교부, 국방부, 합참 등 관계기관 간 공조를 통해 국적 선사와 선원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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