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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해양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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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사신문
  • 승인 2004.04.22 0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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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적하항 체선으로 석탄가격 상승

최근 석탄 수요 급증으로 철도 수송능력이 부족해지자 주요 석탄항만들이 화물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석탄 가격이 크게 치솟고 있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경제전문통신인 블름버그(Bloomberg)가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인 중국이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국내소비에 충당함에 따라 올해 수출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석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 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공화국 리처드 베이(Richards Bay) 항만의 경우 석탄의 상시재고량은 350만 톤이었으나 현재 재고량이 약 200만 톤으로 줄어들어 지난해 초에 비해 금년 3월 경 석탄 선적률이 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만들의 체선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세계 최대 석탄수출항인 호주 뉴캐슬(Newcastle)항의 경우 지난주 총 65척의 선박이 체선으로 묶여 있었으며, 이 같은 수치를 2주 전에 비해 5척이 늘어난 것이라고 항만당국이 언급했다.

호주는 이 같은 체선 현상을 줄이기 위해 뉴캐슬항을 이용하는 석탄 생산업체들에게 수출항만을 바꾸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김태일>

미국과 브라질, 새로운 해운협정 체결

미국 해사청(U.S. Maritime Administration)은 지난주 브라질 정부와 5년 기간의 양자해운협정을 체결했다.

미 해사청은 협정의 체결에 따라 양자무역에 있어 양국 선사들의 화물운송을 허용하고, 양국의 하주 및 소비자의 이익을 위해 시장을 개방함으로써 대외무역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협정으로 양국 간 화물의 균등한 운송이 가능해졌는데, 기존에 미국과 브라질은 자국 법에 따라 화물유보정책을 시행해 왔다.

미 해사청의 윌리엄 슈베르트(William Schubert) 행정관은 “최근 만기가 된 양자해운협정을 연장하면서 미국이 현재 협정을 맺고 있는 다른 나라들과도 대화를 계속해 동일한 목적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태일>

선사들, 컨 박스 부족 해결에 안간힘

아시아 지역에서 컨테이너박스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선사들이 원활한 화물운송 서비스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로이즈리스트가 보도했다.

컨테이너박스 대여업체인 GE SeaCo사의 앤구스 프루(Angus Frew) 사장은 “지난 몇 달간 컨테이너박스 공급은 딸리는 반면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밝히고, “철강재 부족 및 가격 상승으로 컨테이너박스 제작이 몇 주 전부터는 아예 중단되고 있어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는 대여업체들은 운반비용을 부담하고 컨테이너박스를 아시아시장에 공급해 왔는데, 최근 컨테이너박스 공급이 수요를 충당하지 못하면서 선사들이 대여업체에 의존하는 대신 세계 전역에서 여유가 있는 공 컨테이너를 찾아 극동지역으로 운반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 지역에서 컨테이너박스가 부족한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일례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럽으로 수출하는 한 화주는 컨테이너박스가 없어 화물운송이 불가능하다는 회신을 선사에서 받았다고 하소연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동안 중동 지역은 수출입 불균형으로 컨테이너박스가 남아도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또한 컨 박스 부족현상은 가격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 20피트 컨테이너박스 하나의 가격은 단기간에 1400 달러에서 2000 달러로 치솟았고, 박스 임대료도 지난 몇 달간 50% 정도 인상됐다. <양은주>


<제공=K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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