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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바다목장화사업, 경제성 매우 높아
통영바다목장화사업, 경제성 매우 높아
  • 나기숙
  • 승인 2004.06.09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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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DI, 용역 최종보고서 “2016년이후 年 300억원 소득증대”

해양수산부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통영바다목장화 사업에 대한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목장이 완전히 조성되는 2016년 이후에는 연간 약300억원의 직·간접 소득증대효과를 가져가 줄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타나 귀추가 주목된다.

이 사업의 용역을 맡고 있는 한국해양연구원(KORDI)의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자원량을 기준으로 선정할 때 볼락과 조피볼락이 98년 사업착수 당시 118톤에서 사업이 완료되는 2006년에는 783톤으로, 자원량이 최대가 되는 2016년 이후에는 7189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어업인의 직접소득은 2006년 13∼25억원, 2016년 이후에는 179∼278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매년 통영바다목장을 찾는 유어낚시객에 의한 어업인의 간접소득은 2006년에 24억원, 2016년 이후에는 44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 같은 결과를 고려할 때 투자금액인 214억원 회수기간은 약 11∼13년이면 가능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내부수익율도 21∼25% 정도로 다른 공공사업의 수익률인 12%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한편 해양부는 총 1600억원을 투입해 해역별 특성에 맞는 시범 바다목장 5개소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시작한 통영, 2001년부터 시작한 여수 외에도 지난해 말에 후보지가 선정된 동해, 서해 및 제주해역의 바다목장사업도 다음달부터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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