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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개발 적극 지원"…산업부장관, 조선기자재 방문
"미래기술개발 적극 지원"…산업부장관, 조선기자재 방문
  • 조선산업팀
  • 승인 2020.04.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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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사진)은 4월 24일 오후 1시 LNG 저장 및 수송용 극저온 단열패널 및 자동차․항공․조선 관련 탄소섬유, 유리섬유 등 복합재료를 생산하는 한국카본 생산 2공장(경남 밀양)을 방문하여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조선업 수주가 급감하고 있어, 조선기자재 업계와 정부가 현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카본은 ‘84년 설립되어, 낚시대와 골프샤프트 소재 제조에서 시작하여, 대형 선박 소재·부품에 이어 자동차·항공산업용 소재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건실한 기업이며, 특히, 2001년 LNG선박용 단열패널(IP) 사업부를 신설하여, 현재 우리나라 조선산업 주력선종인 LNG선의 단열패널을 제공하고, 전세계 LNG 단열재 시장의 40%이상을 점유하는 기업이다.

2020년 1분기 매출 101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대비 매출 133.2% 증가, 영업이익 363% 증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매출과 영업이익을 착실히 확대하고 있다.

한국카본은 조선(LNG선 보냉재), 자동차, 항공, 방산에 이르기까지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전세계 국가에 공급하는 기업으로 미래연구개발투자를 기반으로한 사업다각화 및 글로벌 공급망 마련을 통해 코로나 19의 영향을 거의 받고 있지 않는 모범사례 기업이다.

그럼에도 불구, 한국카본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복합소재 최대 전시회(JEC WORLD 2020)가 5월로 연기되고, 이스라엘 최대 국영방산업체 IAI사와 일정이 취소 되는 등 일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되고있다고 언급했다.

성윤모 장관은 조선업계는 기존 수주물량 확보로 단기 충격은 타산업 대비 작은 상황이나 코로나19로 인한 회의 곤란, 수주 감소 지속, 선박 인도지연, 기발주 물량 취소 확산시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형조선사, 기자재 업체의 경영여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로 정상 기업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4월 22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조성키로 한 바 있으며, 4월 23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는 조선산업에 대해 제작금융 등 약 8조원이 지속 지원되고 선수금 환급보증도 적기 발급되도록 하는 정부 대책을 확정했다. 

특히, 부품·기자재 업체들에 대해서는 제작비용 지원을 위해 납품계약서를 근거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성윤모 장관은 단기적인 유동성 확보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의 수요 확대에 대비해 조선 기자재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미래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친환경 선박의 개발 기본계획(5년단위) 및 시행계획(1년단위)을 수립하여 미래 친환경선박 기술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7000억원 규모의 미래친환경선박 핵심기술 개발 예타를 2분기부터 병행하고 있다.

성윤모 장관은 우리 경제는 1970년대 오일쇼크,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등 큰 역경이 있을 때마다 위기를 극복해왔던 DNA가 있으며, 우리경제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데 있어 한국카본과 같은 미래를 대비하는 기술개발투자기업들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업계의 단기 금융애로 및 유동성지원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핵심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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