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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220~240포인트… 초강세 지속
WS 220~240포인트… 초강세 지속
  • 김기만
  • 승인 2005.11.30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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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유니버설 퀸’호 1항차 운항매출 92억원, 운항이익만 50억원에 달해

미국의 멕시코만 석유시설 생산 차질 지속으로 중동산원유 수입이 급증하면서 유조선 운임이 초강세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고유가 지속에 따른 가격 강세와 함께 운임까지 올라 국내 정유사의 원유도입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정유업계에 따르면 초대형 유조선(VLCC) 운임지수인 WS(World Scale)은 올들어 최고 수준인 220~240 포인트를 보이고 있다.

WS지수는 탱커 1회당 용선료를 나타내는 것으로 지난 1969년 미국 뉴욕 선박중개인대리점협회와 런던의 인터스케일협회가 뉴욕을 중심으로 발생한 아트라스레이트(ATRAS rates)와 런던의 인터스케일(interscale)에 근거해 개발됐으며 기준치를 100으로 했을때 10% 상승하면 W110, 10% 하락하면 W90과 같이 표시한다.

항로가 세계에 흩어져 있고 운송 거리도 다르기 때문에 용선계약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주요 항로의 기준 운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월평균 WS는 올해 8월 70대에서 9월 80대로 손익분기점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가 10월부터 11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실제 현대상선은 최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도 받은 31만DWT(재화중량톤)급 ‘유니버설 퀸’호<사진>는 중동-미 동부간 한 항차(연간 5회 가능) 운항에 매출 92억원에 운항이익 5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멕시코만 원유생산시설 약 40%(일일 60만배럴)가 생산차질을 빚고 있어 이를 만회하기 위해 주당 4척의 수에즈막스(12∼15만DWT급)나 2척의 VLCC 수요가 필요하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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