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로이드선급(LR)과 새로운 형태의 화물창을 적용한 중소형 LNG운반선 개발에 본격 착수함으로써 가스선 건조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월 13일 서울 계동 사무소에서 로이드선급과 ‘B타입 화물창(Cargo Tank)’을 적용한 3만입방미터(cbm)급 LNG운반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MOU 체결식을 가졌다.
특히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현대미포조선은 세계 최초로 3만입방미터급 LNG운반선에 화물창의 공간 활용도가 높은 ‘B타입 화물창’을 적용하는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다각형(Prismatic) 방식의 ‘B타입 화물창’은 기존 원통형(Cylindrical or Bi-Lobe) 방식인 ‘C타입 화물창’에 비해 적재량을 약 13% 이상 증대시키고, 적재 제한량도 98%로 상향시킬 수 있어 선사로서는 척당 연간 약 100만달러 가량의 화물 운임 수익을 추가할 수 있다.
로이드선급은 올해 4분기 공동연구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해당 LNG운반선 설계에 대한 기본 선급인증서인 AIP(Approval in Principle)를 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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