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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카페리업계 여객 수송 중단
중국발 카페리업계 여객 수송 중단
  • 해양레저관광팀
  • 승인 2020.02.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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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국제여객터미널(제공 해양수산부)
텅빈 국제여객터미널(제공 해양수산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선에 승객이 탑승하지 않으면서, 카페리업계는 물론이고 기항하는 지역에서의 경제적인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우려된다.

카페리업계에 따르면 인천에서 중국으로 운항하는 카페리선의 여객 수송이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다. 인천지역은 중국과의 카페리 항로가 가장 많이 개설된 지역으로 이번 여객 수송이 중단됨으로써 지역의 관광업계 등 경제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아울러,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선이 개설되어 있는 평택 지역과 군산 지역은 확진자가 지역을 방문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 신종 코로나가 언제까지 전염될지 기한도 모르기 때문에 카페리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치지 못하고 있다.

인천 지역 카페리업계는 중국과의 사드 문제 등으로 그동안 여객 감소 등 피해를 보고 있었다. 지난해 겨우 100만명의 여객을 수송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사드에 이어 설상가상 신종 코로나 확산이 문제되면서 경영상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천을 비롯해 평택, 군산 지역에서 운항하는 중국발 카페리선 15척에는 당분간 여객을 수송하지 않는다.

오는 6월 개장 예정인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 과정에서도 많은 문제점을 지적 받은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이번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된서리를 맞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지자체, 항만당국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은 지난 1월 31일 오후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을 찾아 방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항만을 통한 검역 강화를 구축하라는 당부와 종사자들의 안전에 만전을 당부했지만, 별다른 해결 방안은 내놓지 못했다.

방역 현장 점검하는 문성혁 장관(제공 해양수산부)
방역 현장 점검하는 문성혁 장관(제공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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