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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청 '재미있는 배 이야기' 발간
부산해양청 '재미있는 배 이야기' 발간
  • 김기만
  • 승인 2005.11.18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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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과 해운관련 내용을 누구나 읽고 알기 쉽게 꾸며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선박과 해운에 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재미있는 배 이야기'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해 11월21일부터 주요 도서관과 관련기관 등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재미있는 배 이야기'는 일반 국민이 어렵고 멀게 느껴졌던 선박과 해운에 관한 내용을 누구나 흥미 있게 읽고 알기 쉽도록 제작했다. 책은 전체 340페이지에 걸쳐 역사적인 선박, 재미있는 이야기, 선박과 항해의 기초 그리고 항해와 안전 등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는 8000년전 우리 고대 선조들이 만든 목선 이야기부터 6.25 한국동란 중 1만4000명의 피난민을 실어 기네스북에 오른 ‘메러디스 빅토리'호, 구한말의 고종황제가 도입한 한국 최초의 근대식 군함 ‘양무'호, 해방 후 최초로 태극기를 달고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 입항해 교민들을 울린 ‘고려'호 등의 의미있고 소중한 내용이 들어있다.

또한 SOS 구조신호를 처음 사용한 여객선 ‘타이타닉'호, 어린이와 여자를 먼저 구하는 전통을 세운 ‘버큰 헤이드'호 등 특별한 배 소개와 함께, 여자 해적, 선장의 의자, 적도제, 명명식 유래 및 GPS 등 선박과 해운에 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소재 69개를 분야별로 싣고 있다.

책의 집필과 자료수집은 한국해양대학교 공학박사인 환경안전과 나송진 사무관이 맡았고, 작성된 원고 초안에 대해 20여년의 선박업무경험이 있는 같은 과(課) 검사관들이 2달여 동안 온라인상에서 토론과 검증을 벌였다.

그동안 전문지식이 필요한 특수 분야이기 때문에 접근하기 힘들었던 해운과 선박에 대한 어렵고 전문적인 내용을 관련사건과 사례 및 숨은 이야기를 곁들여 흥미롭게 재구성하고 관련사진(300여장)과 도표 및 참고자료를 풍부하게 넣어줌으로써, 누구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고 부담 없이 읽다보면 어느덧 선박에 대한 상식과 기초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일반 국민들에게는 해양사상을 심어주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우리 민족과 바다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북돋아주며, 선박.해운업무 종사자와 해양.수산계 학생들에게는 선박에 대한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책자 발간 의미는 공무원들이 과거 수동적 직무수행에서 탈피하여 적극적 공무집행은 물론, 한걸음 더 나아가 국민들에게 업무를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사전 서비스 단계에 왔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책은 비매품으로 해양수산 관련단체, 주요 대학, 국공립 도서관 및 각급 해양.수산계 학교 등에 우선 배부하였다. 인터넷 이용자를 위해 책 내용을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pusan.momaf.go.kr)에 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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