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상선에 승선하는 선원들의 합리적인 국민연금 산정에 선사와 노동계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선주협회와 선원노련은 지난 3일 서울 달개비컨퍼런스하우스에서 '선원 국민연금제도 개선에 관한 노사합의 서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정태순 한국선주협회장과 정태길 선원노련 위원장을 비롯한 외항상선 노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서명식에서는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선원들의 노후 보장을 위해 기준소득월액 결정 시 비과세 급여액을 소득에 포함하여 산정할 것을 건의키로 합의했다.
외항상선에 종사하는 선원들은 일정 부분의 소득에 대하여 비과세 혜텍을 받고 있다. 이 비과세 혜택 부분이 국민연금 산정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선원들의 국민연금 수령액이 낮아지는 불합리한 처지에 놓여 있다.
외항상선 노사는 힘을 모아 정부를 상대로 선원들이 제대로 된 국민연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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