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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인수가 국가경제에 막대한 손실 입힐 수 있어"
"대우조선 인수가 국가경제에 막대한 손실 입힐 수 있어"
  • 조선산업팀
  • 승인 2019.06.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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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것과 관련해 과도한 시장 독점으로 해외 경쟁업체의 견제가 심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장수 전 산업은행 여신팀장(경제학박사)은 6일 시사저널에 '대우조선 삼킨 현대중공업 한국 경제에는 '약 아닌 독''이라는 제하의 기고를 통해 "(3강 체제에서) 2강 체제로 전환되면 국내 시장 점유율이 80%인 현대중공업이 집중적인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부작용을 지적했다.

이장수 박사는 조선업계가 3강 체제에서 1강1중으로 전환이 되면서 정책금융이나 정부 지원에 대한 경쟁국들의 문제 제기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박사는 "그동안 3강 체제를 유지할 때는 외국의 공격이 분산되는 견제 효과를 봤다"면서, "해외 경쟁업체 입장에서는 현대중공업만 공격하면 되기 때문에 그만큼 견제 효과는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박사는 수주에도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 박사는 "2강 체제로 변화되면 기존 선주들이 이탈하면서 수주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조선시장에서의 위상 추락도 우려를 표했다. 방위산업 차원에서의 경쟁력 저하와 비용의 상승, 그리고 합병으로 인한 노조의 영향력 확대 등이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박사는 "조선업의 경쟁력 하락과 2강 체제 전환이 향후 국내 조선업은 물론이고 한국 경제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국가경제에 막대한 손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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