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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연근해어업 생산량 4만9천톤, 전년 4월보다 7% 증가
4월 연근해어업 생산량 4만9천톤, 전년 4월보다 7% 증가
  • 수산산업팀
  • 승인 2019.06.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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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삼치 등은 증가, 꽃게·갈치는 감소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019년 4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지난해 4월에 비해 7%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4만9000톤으로 지난해 4월(4만6000톤)에 비해 7% 증가했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멸치 4753톤, 청어 3119톤, 가자미류 1980톤, 삼치 1868톤, 붉은대게 1665톤, 갈치 1178톤 등이다.

주요 어종별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삼치(154%↑), 전갱이(76%↑), 멸치(48%↑) 등의 생산량이 전년보다 증가하였고, 가자미류, 청어는 전년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꽃게(49%↓), 고등어(70%↓), 갈치(49%↓), 붉은대게(28%↓)는 전년보다 생산량이 감소하였다.

전갱이는 전년 대비 증가하였으나, 평년 대비 42% 감소하여 실질적인 증가로 보기는 어렵다. 고등어는 대형선망의 자율휴어기가 지난해(4. 29.~6. 27.)에 비해 일찍 실시(4. 19~7. 21.)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멸치는 남해 동부 연안에서 따뜻한 수온(평년대비 0.5~1℃↑)이 지속되어 산란(주산란기: 4~8월)을 위해 연안으로 몰려오는 어군이 증가하면서 정치망어업(경남)과 근해자망어업(부산)에서 어획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삼치는 최근 대마난류세력 강화로 제주 주변 및 남해 수온이 평년보다 높게(평년대비 0.5~1.5℃↑) 형성됨에 따라, 제주 서부어장에서의 어군밀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대형쌍끌이저인망과 대형선망어업에서 어획량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꽃게는 봄 어기(4~6월) 시작에도 불구하고 주요어장인 연평도·서해특정해역에서의 낮은 수온(평년대비 약 1℃↓)의 영향으로 어장형성이 부진하면서, 연근해자망어업(인천)과 근해안강망(충남)어업에서 어획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낮은 수온은 월동장(서해중부)에서 연안으로 회유하는 개체군의 이동을 지연시킨다.

갈치는 어황이 좋았던 지난해에 비해 동중국해 수온이 0.5~2℃ 낮게 형성되면서 어군의 북상회유가 지연됨에 따라, 제주 주변해역에서 대형선망어업과 근해연승어업의 어획량이 크게 감소하였다. 북상회유는 수온이 계절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동중국해에서 우리나라 수역으로 내유하고 있다.

붉은대게는 어린개체와 암컷에 대한 불법포획의 영향 등으로 최근 자원상태가 악화되면서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경북과 강원지역의 근해통발어업에서 지난해에 비해 어획량이 감소하였다.

한편, 2019년 4월 연근해어업 생산금액은 전년(2832억원)에 비해 2.4% 감소한 2765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주요 어종별 생산금액은 삼치(82억원)가 전년보다 179%, 멸치(80억원)가 31% 증가한 반면, 꽃게(221억원)는 31%, 갈치(115억원)는 29%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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