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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기술, 중국과 일본에 비해 앞서있다"
"한국 조선기술, 중국과 일본에 비해 앞서있다"
  • 조선산업팀
  • 승인 2019.05.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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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경영연구원 보고서 내놔

한국의 조선기술이 경쟁국인 중국에 비해 크게 앞서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최근 '회복 조짐 조선산업, 한국에 보다 유리하다'는 보고서를 통해 " LNG선과 LNG 추진선이 신규 발주를 견인하고, 선박이 초대형화되는 추세에서 한국의 수주 경쟁력이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에 비래 우위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환경 기준 강화가 친환경 연료인 LNG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져 LNG carrier 및 LNG 추진선에 대한 신규 발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대형 유조선(VLCC), 2만TEU 이상의 컨테이너선, 선적 용량 20만㎥ 이상의 LNG선 등 초대형 선박 발주가 최근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은 LNG 관련 선박 및 초대형 선박에 대한 다양한 건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국 대비 압도적인 수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2019년 3월 기준, LNG선 수주잔량의 81%, VLCC 수주잔량의 62%, 대형 컨테이너 수주잔량의 49%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 세계 수주량은 전년대비 5.9% 증가했으나, 한국 수주량은 전년대비 28.6% 증가하여 세계 수주량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중국은 경제 성장과 노후 선박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2007년 신규 수주량 1억7300만GT로 사상 최대 수주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009년 수주량 1800만GT(2007년 대비 90% 감소) 등 장기 불황기에 진입하며 2016년까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이 추격해 오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조선산업이 수주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련 산업들과 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철강사는 LNG선 및 LNG 추진선에 적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강재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의 수주 경쟁력 제고에 기여가 가능하고, 해운사는 자사 선박 발주 시, LNG 추진선을 발주하여 환경 규제 강화에 선제적 대응 및 조선사의 건조 경험 축적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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