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영춘 장관이 지난 2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을 만나 최근 급변하는 국제 해양질서에 대응할 해수부-해군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미 관계의 진전 등 전환기를 맞고 있는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강한 해양경제력과 해군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해수부와 해군이 어느 때보다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 총장도 “그간 해군과 해수부는 협력을 통해 국가해양력 증강에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첨단 해양과학기술 개발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최첨단 스마트 해군(Smart Navy)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수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와 해군은 2015년 국가해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약 30여개의 공동과제를 수행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독도 홍보 등 해양영토 수호, 항만 등 해양인프라의 공유 활용 및 해양쓰레기 수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해군은 전날인 20일에 해수부 직원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갖고, ‘국방개혁 2.0 해군 추진계획’,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해군 계획’ 등 해군 정책 전반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스마트 해군’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핵심기술을 해군에 적용하기 위한 개념으로, 앞으로 해양관측, 해양무인체계 및 해양재난 분야 등에 대해 해수부와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