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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상서 탱커와 어선 충돌…승선원 전원 구조
여수해상서 탱커와 어선 충돌…승선원 전원 구조
  • 해양안전팀
  • 승인 2018.12.1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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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어선과 해경의 신속한 구조로 대형 참사 막아
충돌한 탱커선 S호
충돌한 탱커선 S호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여수 거문도 해상에서 탱커선과 어선이 충돌하여 어선 어창이 침수되었으나, 어선과 해경의 신속한 배수 작업과 대응으로 승객 11명 전원을 구조하였다고 16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9분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쪽 14.8km 앞 해상에서 탱커선 S호(746톤, 승선원 9명, 한국선적)와 M호(139톤, 승선원 11명, 쌍끌이기선저인망, 경남 사천선적)가 충돌하였다.

M호에 타고 있던 선원의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3척과 해경구조대를 사고해역으로 급파하였고, 현장에 도착 확인 결과 M호는 약 10도 가량 기울인 상태로 승선원 전원은 인근 선단선에 옮겨져 인명피해는 없었다. 충돌로 우현 수면 하 어획물 창고 밑바닥 부분 파공이 생겨 침수 중에 있었다.

여수해경은 다른 어선 3척과 함께 배수펌프 등 방수장비를 동원하여 어획물 창고 배수 작업과 함께 파공개소를 임시 조치하였다.

또한, 침수로 인해 M호는 자력 항해가 불가하여, 경비함정의 안전 호송 속에 선단선 3척을 이용 여수시 삼산면 손죽도 인근 안전해역까지 예인 후 파공개소를 수리 할 예정이다.
 
여수해경 전성권 경비구조과장은 “양 선박 선장 상대로 음주 여부 확인 결과 이상이 없는 상태였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항적도 및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호는 15일 오후 1시 20분경 울산 온산항에서 출항, 제주로 항해 중이었으며, 어선 M호도 지난 8일 오전 8시 30분경 완도항에서 조업차 출항 이동 중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서로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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