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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서 갑질 조사해달라"…선식업체 관계자 제보
"공정위서 갑질 조사해달라"…선식업체 관계자 제보
  • 해운산업팀
  • 승인 2018.12.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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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에서 단독으로 보도한 '일부 해운선사의 선식 독점공급 문제'와 관련해 일부 선식업계에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이를 제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공정위에 제보한 이 선식업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해당 선사의 이름을 밝히고, 우선 익명으로 공정위에 조사를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기업인 해당 선사들이 선식을 독점함으로써 선식업체가 줄도산하고 있는 처지에 빠졌으며, 생존권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일자리마저 위태로운 실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선사의 선식 독점으로 인해 문제의 심각성을 보도한 본지는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책 마련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다.

선식업체 관계자는 "법적인 허용 여부를 떠나서 해운선사가 선식 공급을 독점하는 것은 현 정부의 '상생' 기조에도 맞지 않을 뿐더라, 일자리 창출 정책에도 역행하는 '골목상권을 뒤흔드는 갑질 행위'이다"라고 비난했다.

이 관계자는 "공정위를 비롯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이같은 선사의 갑질을 알리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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