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안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안전에 대한 마인드가 확립되어야"
"해양안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안전에 대한 마인드가 확립되어야"
  • 구양회
  • 승인 2018.11.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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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해양수산청 황준성 선원해사안전과장

지난 28일 부산 영도에 있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부산지역 내항선사 CEO와 안전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해양안전리더 교육이 있었다. 해운선사 경영진의 안전경영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해양사고를 줄이자는 것이 이번 교육의 취지이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황준성 선원해사안전과장을 만나 교육을 추진하는 배경과 의의, 교육에 대한 효과 등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황준성 과장과의 일문일답.

◆ CEO 해양안전리더교육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근래 국내 연안에서 대형 해양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해양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회사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해운선사 경영진들의 안전경영의식 함양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규제 위주의 안전대책에서 탈피하여 교육을 통한 선사 및 선주의 자발적인 안전투자 및 안전경영의식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해운업체 CEO를 대상으로 해양안전리더교육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해양안전리더교육은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경영전략 수립, 위험관리와 경영효율에 대한 인과관계를 이해시키고, 선박소유자와 해운선사 경영층의 안전의식 내재화를 통한 해운업계의 안전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것입니다.
 
안전경영에 대한 해운선사 경영진의 인식전환과 가치정립은 해양사고 저감을 위한 전제요건이므로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안전리더교육의 필요성과 목적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우리나라 내항 해양사고 통계를 보면 최근 3년간 증가하고 있으며, 주요 원인은 주의의무 위반, 안전수칙 미준수 등 인적과실이 약 90%를 차지할 정도로 인적요인에 대한 관리와 투자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은 주로 현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안전의 최고 결정자인 경영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안전한 선박운항을 위해서는 선박소유자 등 회사 경영층의 안전의식 내재화와 안전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임을 인식시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문화가 업계에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양안전리더교육은 해운선사의 경영층을 대상으로 안전에 대한 이론과 실무, 타사의 안전경영 사례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수료자가 해양안전리더로서 선도적으로 안전경영을 해 나가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안전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해양사고를 저감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 이번에 시행하는 2018년 부산항 CEO 해양안전리더교육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십시요.

우리 청에서는 2015년부터 관내 해운선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해양안전리더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6회, 321명의 해양안전리더를 양성하였습니다.

최근 내항선들의 해양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내항선 안전관리주체에 대한 안전경영 의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관내의 내항선사와 안전관리대행업체의 경영진 및 안전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선원들에게 친숙한 이곳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2018년 부산항 CEO 해양안전리더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교육은 다소 영세한 내항선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학계와 업계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선상문화와 조직관리’ 및 ‘선박안전관리 우수사례’의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일방적, 주입식 교육이 아닌 참가자가 능동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사례와 토론 위주의 열린 강좌로 구성되었으며, 청장이 참여하는 민·관 해양안전컨퍼런스 종합토론도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해양수산부장관 명의의 ‘해양안전리더 증서’가 수여되며, 이 증서는 해운선사 경영진의 높은 안전의식과 해양안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입니다.

◆ 2015년 이래 CEO 해양안전리더교육을 매년 실시하였는데 그간 교육의 성과는 어떠하였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교육에 참석하신 대부분의 경영진들은 안전경영의 중요성을 재삼 인식하시고 기업경영을 위한 리더십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해양안전리더교육을 통하여 경영진들이 안전경영에 대해 재차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고, 특히 종합토론 시간은 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청에서는 이러한 현장의 소리를 해양안전과 관련한 정책수립과 집행업무 수행 시 참고하고, 해운선사의 고충을 충분히 반영하여 규제와 처벌보다는 계도와 지원 중심의 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해운선사 뿐만 아니라 선박관리회사의 경영진이 참석하여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민·관·학간에 소통의 장이 마련된 의미있는 교육이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CEO 해양안전리더교육의 기대효과와 향후계획에 대해 부산항의 해양안전을 맡고 계신 담당과장으로서 한 말씀 해주십시오.

근래 해양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우려를 감안하면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해운선사의 안전경영은 회사의 존립과 직결될 수 있는 필수 요소임을 최고경영자가 인식하는 것이 해양안전 확보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안전경영에 대한 경영진의 의식전환과 가치정립을 통해 해양사고 저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타사의 우수경영 사례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수료자가 해양안전리더로서 선도적으로 안전경영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안전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청에서는 앞으로도 해양수산부(본부), 해양대학교 및 해양수산연수원과의 협업을 통하여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해양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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