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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3분기 매출은 증가세…영업손실은 지속
현대상선, 3분기 매출은 증가세…영업손실은 지속
  • 해운산업팀
  • 승인 2018.11.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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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비 10% 늘어…선대 확대로 경쟁력 강화 기대

현대상선이 지난 3분기 1조42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1302억원) 증가했다. 전분기인 2분기 매출(1조2388억원)에 비해서는 15.1%(1870억원) 늘었다.

3분기 매출과 물동량 증가 및 비용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 지역별 운임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지속되었다.

3분기 영업손실은 123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1998억원의 영업손실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크게 줄었으나, 작년 3분기 295억원의 적자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상승했다.

연료유 단가는 전분기에 비해 10.4%, 전년 동기에 비해 43.1% 상승하는 등 원가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컨테이너 부문 유류비 부담이 전년 동기에 비해 약 731억원 증가했다.

3분기 처리물동량은 118만1981TEU로 전분기에 비해 2.3%, 전년 동기에 비해 12.8% 각각 증가했다. 특히, 미주노선의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물동량 증가 등 영향으로 전체 적취율은 80% 수준을 보였다.
   

현대상선은 지난 10월 25일 영구채 1조원(CB 4000억원, BW 6000억원) 발행으로 유동성 적기 확보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제표는 개선(4분기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유동성 확보로 친환경 메가컨테이너선, 터미널 등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4분기 미주노선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유럽노선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물동량 감소 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2020년 IMO 환경규제 대비, 선사별로 유가할증료 신규 도입이 전망되며, 현대상선도 유가할증료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친환경 메가컨테이너선 20척(2만3000TEU 12척, 1만5000TEU 8척) 인도시까지 안정적인 추가 화물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앞으로 운영선대 확대 및 터미널 등 우량자산 확보를 통한 비용구조 개선과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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