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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양양연어축제… 참가희망자 몰려 ‘대박 ‘예감’
2005 양양연어축제… 참가희망자 몰려 ‘대박 ‘예감’
  • 김영환
  • 승인 2005.10.14 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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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를 가슴에 품어보자”
불과 3시간만에 1400명 접수, 계획 참가인원 이미 마감

오는 22, 23일 이틀간 양양 남대천 둔치에서 ‘제8회 연어축제’를 개최하는 양양군이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양양군은 축제 기간 동안에는 매회 200명씩 참가하는 연어 맨손잡기 체험을 7회 실시할 예정이 었으나 추가 참가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체험행사 확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어른 2만원, 어린이 1만5000원 등 만만치 않은 참가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참가신청 접수를 시작한지 불과 3시간만에 1400명으로 계획된 접수인원이 마감된데 이어 추가 접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직접 잡는 것도 좋지만 연어요리를 맛보고 행사를 보는 것만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이와관련 양양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사정이 있어 연어축제에 참가하지 못하는 사람을 찾는다”는 글까지 올라와 연어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양양 연어축제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연어축제가 최근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난 전국의 `물고기 맨손잡기' 축제중에서도 원조이고 어린 아이만한 연어를 맨손으로 잡는 이색 체험은 양양에서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추가 신청을 요청하는 전화가 하루 30~40여통씩 걸려오고 있다”며 “관광객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연어를 당초 계획보다 많이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지역 축제 참가를 열망하는 이들을 실망시키지않기 위한 즐거운 고민에 빠져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송어맨손잡기는 300명을 축제기간중에 현장 접수할 예정”이라며 “연어를 직접 잡는 것도 좋지만 연어요리 등을 맛보고 체험행사를 보는 것만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고급 회귀어종인 연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11월30일까지 양양 남대천, 강릉 연곡천, 고성 북천과 명파천 등 4개 하천에서 연어를 포획하는 모습을 일반인들에게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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