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상에서의 사고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사고는 모두 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건에 비해 3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기관고장(추진기 장애, 조타기 고장 등 포함)이 48건(55%)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충돌 15건, 좌초 9건, 침수 7건, 화재 5건, 전복 2건, 기타 1건 등이다.
해양사고의 원인으로는 정비불량(48%)과 운항부주의(43%)가 대부분을 차지해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단선 편성을 의무화하고 간부 선원에 대한 안전조업규칙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출어전에 철저히 정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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