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전남 신안군내 섬에서 가족등반대회가 열린다.
신안군은 전국 특산품인 시금치 ‘섬초‘와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치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비금면 선왕사(해발 215미터)에서 오는 12일 ‘제1회 전국 가족도서등반대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이 대회를 위해 산과 바다, 다도해가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광을 연출하는 상암마을에서 하누넘해수욕장까지 5.4km 구간에 등반로를 개설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섬 지역에 등산로를 개설한 것도 이례적이며 섬 지역 등반대회 또한 전국 최초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군은 등산로 구간 200평의 밭에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시금치 캐기대회, 시식회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섬초는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해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번 등반에 참가, 종주한 가족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가족단위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여객선 운임 50%를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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