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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주간 해운시장포커스 통권 385호(5.7~5.11)
KMI 주간 해운시장포커스 통권 385호(5.7~5.11)
  • 출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 승인 2018.05.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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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물선시장/ 케이프, 나홀로 운임 상승

케이프의 운임 급등으로 BDI는 전주 대비 101p 상승하였다. 선종별 주간 평균 T/C는 케이프가 전주 대비 2658달러 급등한 반면 나머지 선종은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케이프를 제외하고 운임 하락폭은 주간 평균으로 1~2%로 급격한 하락세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나 항로별로 등락세가 달라질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상승세로 전환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프는 태평양 수역에서 대형 화주들의 성약활동 증가, 대서양 수역에서 발레사의 신규 운송수요가 증가하는 등 견고한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파나막스와 수프라막스는 태평양 수역에서 신규 운송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대서양 수역에서는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감소 우려와 가용 선복량 증가로 전반적으로 운임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FA 시장의 움직임도 현물시장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케이프와 파나막스는 6월물과 올해 3분기물이 전주에 비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수프라막스와 핸디사이즈는 6월물과 올해 3분기물이 전주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으나 하락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진 해운산업연구실장 / chun@kmi.re.kr>

◆컨테이너선시장/ 공급 증가에도 유럽항로의 운임 안정세 지속

상해발 운임지수 SCFI는 778.83p 기록(전주 대비 1.95p 상승), 용선료 지수 HRCI는 812p 기록(전주 대비 19p 상승)하였다.

아시아-유럽 항로의 경우,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당 23달러 상승한 811달러, 아시아-북미 항로의 경우, 상해발 미서안행은 전주 대비 86달러 하락한 1382달러, 미동안행이 69달러 하락한 2364달러를 기록하였다.

아시아-유럽항로 운임은 전주 대비 2.9%, 3주전에 비해 227달러/TEU가 상승한 811달러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동 운임은 전년도 동 시점(2017.5.12.)과 비교하여 15.6% 하락한 수치이다. 2018년 1분기 유럽-아시아 컨테이너 화물 증가세가 1%에 머물러 있어 급격한 화물량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고 IHS는 2018년 연간 동 항로의 수요 증가세가 3.7%에 머물러 전체 평균 선복량인 8.8%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더욱이 알파라이너 자료에 의하면 2018년에 인도되는 1만8000TEU 이상 컨테이너선이 29척(58만8542TEU)에 달해 아시아-유럽항로 공급량은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역내의 경우, 상해-한국항로는 전주 대비 1달러 상승한 205달러, 상해-일본 항로는 전주와 동일한 228달러, 상해-동남아 항로는 3달러 상승한 139달러를 각각 기록하였다.

상해-한국 항로 운임은 선사들의 운임인상 노력에 의해 안정 유지되었다. 동남아향은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나 다음주 라마단 영향으로 인도네시아발 물동량 감소가 예상된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상반기 화물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항만 트래커(Global Port Tracker)에 따르면 4월 항만물동량은 전년대비 6.4% 증가하였으며 상반기에 5.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미소매업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는 향후 미-중에서 수입상품에 관세를 공식적으로 부과할 경우 추가적인 비용이 지출되므로 상반기 주문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최건우 전문연구원 / ak8102@kmi.re.kr>

◆유조선시장

△VLCC, 대기선박 지속적인 증가에 운임 약세 지속

VLCC 성약건수는 전주대비 약 38% 증가하였으며 중동 대기 선박량은 2% 증가하였다. 서아프리카 시장의 성약건수가 증가하며 대기 선복을 일부 흡수했으나 지속적인 선복량 증가에 운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VLCC 평균 일일 운임은 1357 달러로 전주 대비 2708달러(-67%) 감소하였으며 ‘중동-중국’ 운임지수는 WS 37.0p로 전주대비 5.5p(-15%) 하락하였다.

중동시장 항로별 일일 운임은 한국향 879달러(-79%), 일본향 4558달러(-43%), 싱가포르향 5361달러(-42%), 미국향 ?4877달러(적자 지속), 유럽향 627달러(-45%) 기록하였다. 서아프리카 시장은 중국향 4867달러(-31%), 미국향 1만5033달러(-13%), 인도향 9443달러(-36%)를 기록하였다.

연료유 가격은 주요 항만에서 전주대비 상승폭을 확대하였다.

△제품선, 이란 제재 우려에 따른 시장 분위기 위축

대서양시장은 미걸프만 정제시설 재고 및 가동률이 급락하며 대기 선복이 증가하고 있어 운임 하락이 지속하였으며, 아시아시장은 라마단에 앞서 성약이 증가하였으나 이란 재제 우려 등 페르시아만 대기 선복 증가로 운임은 약세를 보였다.

제품선 평균 일일 운임은 7597달러로 전주 대비 901달러(-11%) 감소하였으며 싱가포르-일본 항로 운임지수는 WS 145.0p로 전주대비 변동 없다.

대서양 MR 항로별 일일 운임 수익은 북해-미동안 7860달러(-11%), 북해-서아프리카 9,548달러(-9%), 미걸프-북해 ?628달러(적자 전환%), 미걸프-남미동안 9330달러(-35%)를 기록하였다.

아시아 항로별 일일 운임은 중동-일본 LR1 6570달러(-10%), LR2 5892달러(-12%)를 기록, MR은 인도-일본 6973달러(-7%)를 기록하였다. <윤재웅 전문연구원 / jwoong01@km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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