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위해성연구사업단 이택견 박사가 해양유기오염물질을 손쉽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로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기술은 이택견 박사와 신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항원항체반응을 이용하여 해양유기오염물질을 손쉽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리올(estriol)과 베타에스트라디올(β-estradiol), 그리고 내분비계장애물질 중의 하나인 비스페놀(bisphenol-A)을 이용해 해양유기오염물질을 검출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해양유기오염물질 연구에는 복잡한 시료 전처리 과정은 물론 고가의 장비와 인력이 요구되어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활용한다면 대량의 시료를 분석는 것은 물론 화학적인 분석 비용을 절감하고 처리시료를 늘릴 수 있어 관련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단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검출 방법은 현재 몇몇 선진국에서는 연구개발이 완료되어 시판되고 있는 실정이나 국내에서는 연구개발이 전무했던 터라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